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전액 지원
(사)글로벌투게더경산, 삼정전자 구미사업장과 경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힘을 모아 다문화가정 부부 5쌍의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합동결혼식은 최경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영조 경산시장, 최덕수 경산시의회의장, 삼성전자구미사업장 심원환 공장장, (사)글로벌투게더경산 장익현 이사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및 주요내빈과 다문화가족, 친지 400여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열렸다.
주례사를 맡은 서재건 경산문화원장은 “다른 언어와 문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부부가 함께 조금씩 양보하고 극복해 나간다면 더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며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대화로서 이해하면서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내조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바란다”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필리핀 2쌍, 네팔 1쌍, 인도네시아 1쌍, 캄보디아 1쌍으로 치러진 이번 결혼식의 예식관련 비용과 피로연, 신혼여행 경비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전액 지원됐으며 그밖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지원하는 세탁기를 비롯해 ‘(사)글로벌투게더경산’과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 ‘경산시여성기업인협의회’, ‘자연에공방’ 등도 행사 후원에 나섰다.
결혼식을 올린 한 신부는“그동안 바쁘고 어렵다는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 다른 다문화가정과 함께 결혼식을 올리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경산=이종팔기자 leejp@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