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땅 적신 단비, 한숨 돌렸지만…
메마른 땅 적신 단비, 한숨 돌렸지만…
  • 김상만
  • 승인 2016.08.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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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해갈 도움
저수율은 여전히 낮아
道, 가뭄 대책 지속
가뭄이 지속되면서 생활용수 제한급수는 물론 각종 농작물과 가축 피해가 이어졌던 경북도는 지난 26일부터 내린 비로 한숨을 돌렸다.

폭염에 이은 가뭄으로 몸살을 앓았던 경북도내에 26일 10.2mm, 그리고 28일 오후 4시 현재 21mm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일시적인 해갈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가뭄으로 도내 일부지역에서 밭작물 시들음 현상 등 피해가 속출, 우려가 컸는데 이번 비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도내 8월 말 현재 강수량은 666.3㎜로 평년 780.7㎜ 대비 81.3% 수준이었으며 저수율은 51.9%로 평년 78.3%의 대비 66.3%로 낮았다.

경북도는 향후 3개월 강수예보(9~11월)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뭄피해에 대한 긴강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6일 도민안전실과 친환경농업과, 농촌개발과, 물산업과, 하천과와 도내 각 시군이 영상회의를 개최,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유사시 용수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도는 일선 시군에 가용 인력, 장비, 예산 등을 통해 철저한 양수대책을 추진하고 가뭄 징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조기에 관련 부서별 가뭄대책비 지원을 건의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2016년 가뭄대비 종합대책에 따라 관련부서 합동 T/F팀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점검회의를 통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영양 등 밭작물 피해지역 1,844㏊와 문경 등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하천굴착, 관정개발에 25억원의 가뭄대책비를 투입했다.

또 굴삭기 251대, 양수기 369대, 급수차량 82대, 송수호스 40.4㎞ 등 장비와 인력 1천740명을 동원해 가뭄대책 추진 중이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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