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쌀값 하락에 신음하는 지역민들 뒤로하고…
1인당 442만원 혈세
7박9일 일정 미국행
관광지 방문 대부분
부인 동반 의원도
1인당 442만원 혈세
7박9일 일정 미국행
관광지 방문 대부분
부인 동반 의원도
전국을 강타한 지진과 김영란법으로 인한 농·축산물과 쌀값 하락 등으로 농민들이 깊은 시름을 앓는 가운데 의성군의회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비난을 사고 있다.
의성군의회 의원 10명과 공무원 4명 등 14명은 22일부터 30일까지 7박9일간의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번 연수에는 전체 13명 의원 가운데, 개인 사정이 있는 3명을 제외한 10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특히 의원 가운데 한 명은 건강상 이유로 부인까지 동반했다.
소요 예산은 1인당 442만원으로 의원들은 이중 185만원,직원들은 40만원을 자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는 로스앤젤레스와 그랜드 캐니언,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지역을 돌아보는 것으로 돼 있다.
미국 도착 첫날인 22일 어바인 시의회를 방문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지진과 김영란법 등으로 전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관광성 해외연수가 웬말이냐”며 “과연 누구를 위한 군의원인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의성군의회 관계자는 “1년에 한 차례 가는 공무 국외 연수로 연수 일정이 잡혀 있어 취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최근 수술을 받은 의원은 보호자가 필요해 부인이 여행 경비를 모두 부담하는 조건으로 따라가게 됐다”고 밝혔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의성군의회 의원 10명과 공무원 4명 등 14명은 22일부터 30일까지 7박9일간의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번 연수에는 전체 13명 의원 가운데, 개인 사정이 있는 3명을 제외한 10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특히 의원 가운데 한 명은 건강상 이유로 부인까지 동반했다.
소요 예산은 1인당 442만원으로 의원들은 이중 185만원,직원들은 40만원을 자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는 로스앤젤레스와 그랜드 캐니언,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지역을 돌아보는 것으로 돼 있다.
미국 도착 첫날인 22일 어바인 시의회를 방문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지진과 김영란법 등으로 전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관광성 해외연수가 웬말이냐”며 “과연 누구를 위한 군의원인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의성군의회 관계자는 “1년에 한 차례 가는 공무 국외 연수로 연수 일정이 잡혀 있어 취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최근 수술을 받은 의원은 보호자가 필요해 부인이 여행 경비를 모두 부담하는 조건으로 따라가게 됐다”고 밝혔다.
의성=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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