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몰카 의혹
정준영 몰카 의혹
  • 승인 2016.09.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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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가수
가수 정준영(27)이 여자친구와 성관계 도중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 팬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정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정씨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정씨가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내 신체의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는 등의 내용으로 지난달 6일 경찰에 고소했다가 며칠 뒤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A씨가 동의한 것으로 착각하고 찍었다”고 하며 몰카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한 영상은 이미 삭제했다고 진술했다. 또 “휴대전화가 고장 나서 이미 교체한 적이 있다”며 휴대전화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소속사인 C9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사소한 오해가 생기자 우발적으로 고소한 것이며, 바로 취하하고 수사기관에 사실 관계를 바로잡아 해프닝으로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또 “비친고죄이기 때문에 혐의 여부와 무관하게 검찰에 송치된 것”이라며 “ 검찰에서도 정준영을 추가로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검은 그러나 “사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 출신으로, 현재 밴드 ‘드럭 레스토랑’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KBS2 ‘1박2일’과 tvN ‘집밥 백선생2’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고정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씨는 애초 몰카가 아닌 성폭행 혐의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정씨 측은 당시 “무혐의 처분받고 마무리됐으며, 해당 여성과 지난주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을 정도로 잘 지낸다”고 해명했다.

한편 가수 정준영이 성범죄 관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KBS2 ‘1박2일’ 게시판에 정준영에 대한 비판글이 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팬들과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시청자는 시청자 게시판에 “정준영, 오늘 방송에서 통편집 부탁한다. 주말 저녁 시간대 얼굴 보는 게 불쾌하다. 범죄 유무를 떠나서 몰카라니...충격적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1박2일 이미지가 한순간에 바닥을 치게 됐다. 양심이 있다면 정준영 스스로 방송에서 하차했으면 한다”고 정준영의 하차를 주장했다.

한 시청자 또한 “아이들과 함께 시청자는 주말 예능 1박2일에서 성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을 보는 건 불편하다”며 “성추문 물의를 일으킨 것만으로 도의적 책임을 느껴 1박2일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짚었다.

“정준영 씨의 하차를 요구한다”는 시청자는 “당사자의 동의 없이 신체 일부를 촬영하는 건 범죄”라며 “조사와는 별개로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게 바람직한 처사”라고 전했다.

정준영의 하차를 반대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한 시청자는 “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정준영 씨에 대한 하차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앞서 정준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사소한 오해가 생기자 우발적으로 고소한 사실이 있지만 바로 고소를 취하하고 수사기관에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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