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클래식 선물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클래식 선물
  • 황인옥
  • 승인 2016.09.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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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연주시리즈 6번째 무대

내달 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news/photo/first/201609/img_207882_1.jpg"마에스트로
마에스트로 랄프 고토니
클래식 슈퍼스타들의 대결합이 펼쳐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명성 높은 작품들로 연주를 펼치는 명연주시리즈 올해 6번째 무대를 선보이는 것.

지휘자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에트스로 랄프 고토니와 이 시대를 대표하는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임선혜, 완벽한 리릭 테너 시모 메카네, 그리고 바이올린의 여제 백주영을 필두로 세계 최고의 연주력을 자랑하는 앙상블 오푸스 등 슈퍼스타들이 총출동 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4일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후기 낭만주의 가곡의 진수라고 평가 받고 있는 휴고 볼프의 ‘이탈리안 가곡집’을 연주하며, 랄프 고토니의 지휘 아래 그가 편곡한 버전으로 들려준다. 특히 이번 무대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한국 초연이다.

앙상블 오푸스는 국제적인 명성과 뛰어난 연주 능력을 갖춘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프랑스 카잘스 페스티벌, 세인트 리지에르 페스티벌, 독일 고슬라, 프랑스 렌, 폴란드 고주프 등 세계 곳곳에서 연주력 조명을 받으며 세계적인 연주단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앙상블 오푸스가 자신들의 음악에 날개를 달아줄 뮤즈로 선택한 성악가는 소프라노 임선혜다.

그녀는 세계를 무대로 최근 가장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보이며 한국 성악계의 스타로 불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수미, 홍혜경에 이어 한국출신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의 계보를 잇고 있다.

높고 깨끗한 고음의 리릭 테너 시모 메키넨은 열정적이면서도 다양한 음악성으로 오페라, 실내악, 오라토리오에서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2010년 핀란드 국립오페라에서 데뷔하여 20개가 넘는 오페라 작품에 출연했다.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바로크 오케스트라, 핀란드 챔버 오케스트라, 핀란드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연주했고, 미코 프랑크, 페터 슈라이어, 한누 린투 등의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연주하는 등 핀란드의 손꼽히는 차세대 테너로 주목 받고 있다.

낭만주의 독일 가곡의 천재인 휴고 볼프는 고독하고 비참한 생애의 번뇌와 고통 속에서 눈부실 만큼 젊고 아름다운 200곡이 넘는 주옥같은 가곡들을 남겼다.

그는 그의 고뇌와 예술적 충동을 스스로를 사회로부터 고립시키면서 작품으로서 승화시켜왔다. 그 중 이탈리안 가곡집 (Italienisches Liederbuch)은 타락과 암흑의 심연에서 비춰진 가장 예술적인 작품으로 그의 생애에서 그 스스로 자기에게 부여한 한줄기 빛이며 구원의 손길이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민속 시를 독일어로 번역한 작품에 곡을 입힌 이 가곡집은 총 46곡(1권이 22곡, 2권이 24곡)으로 이루어지고 곡의 흐름에 따라 사랑과 미움, 질투의 과정을 거치며 단단해지는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마친다. 053-250-140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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