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주 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25%를 기록했다. 그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박 대통령 지지율의 끝없는 추락이다. 지지율이 25%까지 내려 것은 박 대통령에 대한 견고했던 지지층이었던 소위 ‘콘크리트 지지층’까지 허물어지는 징후로 해석된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도 불과 한 주 사이에 9%포인트나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10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9월 둘째 주 33%에서 5주 연속 하락이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였던 9월 둘째 주의 26%보다도 1%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64%로 취임 후 가장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9%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두 당이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부로서 더욱 우려할 것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며 가장 탄탄한 지지를 보냈던 TK지역의 지지율도 35%로 전주의 44%에 비해 9%포인트 하락한 점이다. 그래서 그랬는지 박 대통령이 지난 19일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경북 구미와 영주 등을 방문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에 대한 TK지역 지지율은 오히려 더 떨어졌다. 수도권 등의 민심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TK마저 무너진다면 정권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릴 수가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 ‘경제정책’, ‘인사 문제’, ‘우병우 의혹’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최근의 최순실과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으로 분석된다. 과거 정권들이 임기 말 대통령 자신이나 그의 아들, 동생 등 가족들의 비리로 파탄이 나는 것을 국민들은 목격해왔다. 국민, 특히 TK 지역인들은 박 대통령만을 다를 것이라고 기대해 왔다. 그런 기대가 최순실로 인해 무너진 것이다.
청와대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연연하지 않는다”느니 또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치부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이 25%의 지지율로써 국정의 효율성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박 대통령 임기는 아직 1년 반 정도나 남았고 그 기간 동안에도 국정은 원만히 수행돼야 한다. 대통령이 우병우나 최순실을 아무리 신임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국정이나 민심보다 우위에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박 대통령이 여론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기대한다.
한국갤럽은 10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9월 둘째 주 33%에서 5주 연속 하락이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였던 9월 둘째 주의 26%보다도 1%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64%로 취임 후 가장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9%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두 당이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부로서 더욱 우려할 것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며 가장 탄탄한 지지를 보냈던 TK지역의 지지율도 35%로 전주의 44%에 비해 9%포인트 하락한 점이다. 그래서 그랬는지 박 대통령이 지난 19일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경북 구미와 영주 등을 방문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에 대한 TK지역 지지율은 오히려 더 떨어졌다. 수도권 등의 민심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TK마저 무너진다면 정권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릴 수가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 ‘경제정책’, ‘인사 문제’, ‘우병우 의혹’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최근의 최순실과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으로 분석된다. 과거 정권들이 임기 말 대통령 자신이나 그의 아들, 동생 등 가족들의 비리로 파탄이 나는 것을 국민들은 목격해왔다. 국민, 특히 TK 지역인들은 박 대통령만을 다를 것이라고 기대해 왔다. 그런 기대가 최순실로 인해 무너진 것이다.
청와대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연연하지 않는다”느니 또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치부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이 25%의 지지율로써 국정의 효율성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박 대통령 임기는 아직 1년 반 정도나 남았고 그 기간 동안에도 국정은 원만히 수행돼야 한다. 대통령이 우병우나 최순실을 아무리 신임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국정이나 민심보다 우위에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박 대통령이 여론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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