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경남 꺾고 클래식 승격 ‘한걸음 더’
대구FC, 경남 꺾고 클래식 승격 ‘한걸음 더’
  • 이상환
  • 승인 2016.10.23 15: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렉스 결승골로 2-1 승리
안산에 다득점서 뒤져 2위
30일 대전과 최종전 이겨야
대구fc
대구FC 황재원이 23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43라운드서 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과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프로축구 클래식(1부리그)승격의 9부능선을 넘었다. 이제 오는 30일 마지막 관문만 넘으면 3년 만에 클래식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대구는 23일 오후 2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43라운드 경남FC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대구는 후반 1분 황재원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곧바로 6분 경남 신학영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28분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승점 67(18승 13무8패)로 다시 하루 만에 리그 2위로 복귀했다. 선두 안산 무궁화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2점차 뒤져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대구는 오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챌린지 최종전인 대전시티즌과의 44라운드서 이기면 클래식 자동 승격은 물론 K리그 챌린지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대구는 외국인 선수 4인방인 파울로·에델·세징야·알렉스를 모두 가동했다. 승리가 절실한 대구로서는 가용전력을 모두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대구는 후반 황재원이 1분 헤딩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곧바로 6분께 경남 신학영에게 왼발 중거리 슈팅을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같은 시간 타 경기장서는 경쟁상대인 부산 아이파크가 부천 FC 1995를 잡았고, 다른 경쟁자 강원 FC는 전날 벌어진 경기서 승리를 챙기며 단독 2위로 치고 나갔기 때문에 다급한 상황이었다.

승리가 절실한 대구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새롭게 각오를 다진 대구는 경남 선수들보다 한발짝 더 뛰었다. 그토록 원하던 골은 후반 28분 마침내 나왔다. 세징야가 측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알렉스가 달려들며 헤딩 슛으로 경남 골문을 열었다.

대구는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지켜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이 무려 7분이나 됐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

부산 아이파크는 홈에서 부천FC를 2-1로 꺾고 플레이오프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4가 된 부산은 부천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4위로 뛰어올랐다. 6위 서울 이랜드(승점 61)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부산은 다득점에서 6위 서울에 6점이 앞섰다. 오는 30일 서울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골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 한 부산은 최소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올 시즌은 선두 안산 무궁화가 우승해도 자동승격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5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23일 전적(창원축구센터)
대구FC 2(0-0 2-1)1 경남FC
△득점= 황재원②(후1분) 알렉스⑤(후28분·이상 대구) 신학영①(후6분·경남)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