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봉사단과 해양환경 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클린오션봉사단이 지난 22일 울릉군 수중봉사단과 함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1리를 찾아 해양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펼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클린오션봉사단과 울릉군 수중봉사단의 상호 교류활동 일환으로 진행된 해양환경 정화 봉사활동은 2013년 부터 울릉군과 포항을 번갈아 가며 5회째 실시됐다.
포항 클린오션 봉사단원 및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20여명은 포하이 남구 동해면 흥환리를 찾아 어장 내 불가사리와 같은 해적생물을 구제하는 한편, 어업활동과 안전에 지장을 초래하는 생활쓰레기, 폐타이어, 폐어구 등을 수거했다.
수중 정화활동을 통해 해적생물과 수중 폐기물 총 3t을 수거함으로써 해양환경 보전과 흥환리 주민들의 원활한 어업활동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울릉군 수중봉사단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봉사활동의 성과를 높였으며, 포항제철소와 울릉도 양측은 서로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원들은 포항 지역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울릉군 봉사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클린오션 봉사단원 김응래씨는 “수중환경 보전과 어촌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울릉군 수중봉사단 박정욱씨는 “최근 수해 등으로 우리 고장 울릉군의 피해가 적지 않지만 포항시와 포스코와의 협력관계와 친목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화답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