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봉사활동은 지난달 초에 계획됐다. 그동안 음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반에서 장기자랑 형식으로 발표회를 가졌으나 2학기에는 좀 더 확대해 봉사활동으로 연계해 도덕과의 ‘웃어른을 공경해요’ 단원과 통합해 인근에 있는 대구평안교회 부설 노인복지센터에서 공연을 하기로 했다.
배우는 것으로만 그쳤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다고 생각하니 매우 들떠 기분 좋게 준비했다. 음악시간에 배운 노래와 연주곡과 장기를 모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을 이용해 연습하며 친구들과 추억도 만들고 우정도 쌓을 수 있었다. 윤석민 학생은 “어르신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되기도 하고 흥분도 된다고 했다. 학예회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공연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와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다”고 했다.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