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 재발 않게…근본부터 바꾼다
전통시장 화재 재발 않게…근본부터 바꾼다
  • 김상만
  • 승인 2016.12.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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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종합대책 발표
내년부터 3년간 75억 투입
시설 현대화 사업 등 지원
경북도가 8일 전통시장의 체계적인 화재안전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전통시장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도는 전통시장 화재 원인을 찾아 발본색원한다는 방침 아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 동안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전통시장은 전기·가스사용이 밀집된 곳으로 △개방형 점포 및 판매품목 대부분이 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구조적 문제 △ 복잡한 시설책임소재(공용↔개별점포, 임차인↔임대인)로 자발적 개선한계 △화재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화재보험 가입에 어려움이 있는 등 안전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경북도의 화재안전 종합대책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째, 예방중심의 선제적 대응으로 화재안전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개별점포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시설에 대해 우선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계도 후 조치하지 않는 법정기준 미충족시설은 관련법에 따라 과감히 행정조치(과태료 부과 등)할 계획이다.

둘째, 화재원인 발본색원을 위한 전통시장 예산 중 일부를 3개년 동안 집중 투입한다.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개별점포시설에 대해 화재안전시설 개보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화재안전시설 개보수 사업비 외 시설현대화사업 등 전통시장 시설예산(250억원/연)의 10%를 투입해 3개년 동안 총 75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셋째, 전통시장 화재공제 상품 가입을 적극 유도한다.

전통시장 개별점포는 높은 보험요율, 보험사 가입 기피, 낮은 보상금액 책정 등으로 가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화재공제 상품을 자체 개발해 2017년 1월부터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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