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창조경제생태계 조성 100억 투입
대구 창조경제생태계 조성 100억 투입
  • 강선일
  • 승인 2017.01.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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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심
삼성과 협력사업 추진 박차
미래기술분야 인력양성교육
창업·산업인증 지원 보강 등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가 북구 침산동 일원에 구축된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이하 창조경제단지)로의 센터 이전 및 올해 사업계획 확정을 계기로 비수도권 최대 창업 거점센터로의 도약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상생과 혁신 플랫폼을 활용해 대통령 탄핵정국 및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파트너기업 삼성과의 차질없는 협력사업 추진 등으로 대내외 우려를 불식시키고, 선제적 대응을 통한 창조경제단지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창조경제단지로 이전한 대구센터는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창조경제단지 이전의 원년으로 비수도권 최대의 창업거점 도약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하고, ‘글로벌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창의인재 양성 △창업전주기 지원 △지역산업 고도화 △거점센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미래부로부터 전국 거점센터로 선정돼 20억원의 사업예산 추가 지원과 함께 6개월 챌린지 플랫폼, 스마트공장 추진사업 등 총 67억원 규모의 국비지원이 확정됐다.

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미래기술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프랑스 최대 창업지원기관인 유라테크와 합동으로 창업기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프로젝트 등 거점센터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비수도권 최대의 창업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미 입주한 14개 벤처기업을 비롯 다음달 중 17개사 추가 입주 등을 통해 3∼4월로 계획된 창조경제단지의 개소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창업 저변을 넓히기 위해 작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세계적 창업엑셀러레이터인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의 창업강좌 개설 등으로 지역 유망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고, ‘누구나 우수한 아이디어 및 기술만 있으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대구센터의 창업프로세스 핵심인 C-Lab을 중심으로 창업 전·후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앞뒤로 배치해 창업의 선순환 고리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창업으로 발전시키는 ‘C 스타 피칭(Star Pitching)’을 운영하고, 우수팀은 분기별 결선 등을 통해 연간 40개팀 내외의 C-Lab으로 선발해 육성한다. 연간 40억원씩 5년간 총 200억원 규모의 입주기업 전용 투자펀드인 ‘C-펀드(Fund)’ 지원으로 해외진출 및 산업인증 등의 지원사업도 보강해 운영한다.

파트너기업인 삼성과는 전통산업인 섬유분야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삼성물산과 협력 플랫폼인 ‘C-패션’ 프로젝트 추진으로 지난해 선정한 21개 지역 협력기업에 대해 소재개발 등을 추진중이며, 올해는 섬유패션 창업공모전, 전시회, 마케팅 지원 등으로 관련분야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센터는 대구형 창업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구축된 상생과 혁신 플랫폼을 활용해 창조경제단지를 비수도권 최대 창업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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