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스마트하게 납부하세요”

대구시, 전자납부방식 확대
간편결제 가능한 ‘페이’ 도입
종이 고지서는 문자서비스로
시민 편의 높이고 예산 절감

대구시가 지방세 납부편의 확대를 위해 공인인증서 없이도 납부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절차 간소화와 함께 납부방식도 모바일 전자납부 등으로 다양화한다. 이를 통해 종이고지서 발행과 송달비용도 줄이는 예산절감의 ‘일석이조’ 효과도 기대된다.

대구시는 올해 지방세 납세편의 시책 방안 마련을 통해 기존 납세자가 수기납부서를 작성해 은행에 직접 납부하던 지방소득세(특별징수분) 신고를 전산을 이용한 간편 전자신고화 방식으로 확대된다. 지방세 납부시스템인 위택스로 접속해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던 방식에서 공인인증서 등록없이도 신고가 가능토록 절차를 간소화 한 것.

지방세 고지방식도 모바일시대에 맞춰 편의성과 효율성을 추구했다. 주소지 등으로 우편교부 하거나, 위택스와 모바일위택스(스마트위택스)로 전자고지 하던 것에서 나아가 전자고지 됐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알림기능을 추가했다. 4월부터는 대구은행 등 모바일 금융앱으로도 전자고지할 예정이다.

체납액 고지서 송달도 기존 직접 교부 및 우편 전달로 행정력과 고지서 반송료 등이 낭비되던 문제 해결을 위해 체납자의 휴대전화 번호로 장문문자서비스(LMS)를 이용해 일괄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4월부터 시행한다. 또 납세자 고지건별로 납부하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한묶음으로 한번에 납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구은행에서만 가능하던 가상계좌 납부도 6월부터 농협과 신한은행으로 늘린다. ARS 조회와 납부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에서 지난 1월부터 오후 11시30분으로 연장했다.

특히 모바일 전자납부는 스마트위택스와 금융앱을 통한 계좌이체 및 카드결제에서 카카오페이와 같은 페이 납부방식을 9월부터 도입된다. 페이 납부방식은 결제정보를 한번만 등록하면, 이후부터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방세 자동이체방식도 그동안 은행통장으로만 가능하던 것에서 6월부터는 신용카드로 확대된다.

대구시는 이처럼 급변하는 지방세입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22일부터 24일까지 시와 구·군 세무조사담당자 25명이 세원발굴 과제에 대해 참여형 토론으로 진행되는 ‘2017년도 세원발굴 합동토론회’를 갖는다. 주요 토론내용은 △세원발굴사례 및 사례분석을 활용한 숨은 세원발굴 기법 △건설사업장 누락세원 발굴 사례 △신축건물 조사시 취득세 과세표준 판단 기준 △신고납부 미이행에 대한 기획조사 등이다. 강선일기자

강선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