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남초등학교는 지난 1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수학과 친해지는 날(π데이)’ 행사를 운영했다.

‘수학과 친해지는 날(π데이)’은 매년 3월 14일로 원주율 파이(π)의 근사값이 3.14인 것에서 착안되었다. 대구는 성남초등학교를 포함한 수학나눔학교 26개교 등 여러 학교에서 학년 초 학생들이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성남초등학교는 이날 학년별로 숫자 모양 오려 붙이기, 숫자 디자인하기, 숫자 야구 놀이하기, 수학 일기 쓰기, 종이고리로 파이 모양 만들기등 학생의 수준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수학놀이와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은 평소 어렵게 느꼈던 수학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6학년 김나현 학생은 “화이트데이로만 기억했던 3월 14일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게 되었고, 수학 활동을 통해 공부하다보니 수학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성증악 교장은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학년 초 파이 데이 운영을 통해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도록 함으로서 앞으로의 수학 학습에 많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