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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료.건강

한국, 결핵 사망률 아직도 ‘OECD 1위’

기사전송 2017-03-20, 2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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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은 ‘세계 결핵의 날’
‘후진국병’ 인식에 투약 중단
내성 강한 다제내성 결핵 발전
年 3만명 환자 발생·2천명 사망
대구시, 인식개선 캠페인 나서
‘세계 결핵의 날 및 결핵 예방의 날’(3.24)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지역 결핵환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후진국형 질병’이라는 이 질병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거 ‘가난한 시절의 질병’이 아니라 여전히 목숨을 위협하는 치명적 질병이란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여러 약제에 항생제 내성을 가진 결핵균(다제내성 결핵균)을 요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0일 세계보건기구(WHO), 대한결핵협회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결핵 환자 수는 960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발생률과 유병률, 사망률 모두 1위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한 해 약 3만명의 새로운 결핵 환자가 신고 되고, 약 2천200명이 사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결핵 환자 현황을 보면 △2012년 4만9천532명(신환자 3만9천545명·사망자 2천466명) △2013년 4만5천292명(신환자 3만6천89명·사망자 2천230명) △2014년 4만3천88명(신환자 3만4천869명·사망자 2천305명) △2015년 4만847명(신환자 3만2천181명·사망자 2천209명) △2016년 3만9천781명(신환자 3만1천339명·사망자 - 미집계)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의 경우도 △2013년 2천321명(신환자 1천878명·사망자 111명) △2014년 2천266명(신환자 1천881명·사망자 131명) △2015년 1천899명(신환자 1천518명·사망자 118명) △2016년 1천880명(신환자 1천479명·사망자 - 미집계)으로 집계되는 등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후진국형 질병이란 사람들의 인식 △치료 준수사항 경시 △환자가 전문의와 상의 없이 임의로 약을 끊어 내성이 생기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 증가 등의 요인이 결핵 퇴치를 어렵게 하고 있다.

대구 동산병원 최원일 호흡기내과 교수는 “초기 증상을 보이는 일반 결핵 환자가 마음대로 약을 끊으면 내성이 강한 다제내성 결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제내성 결핵은 일반 결핵에 비해 균 자체의 감염력이 강하고 치료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 사망으로 이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결핵 치료는 꾸준한 약 복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23일 오후 2시 두류공원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결핵 예방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흉부 X-선 무료 검진 등으로 진행된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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