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조로증’ 개선 약물 찾았다
‘선천성 조로증’ 개선 약물 찾았다
  • 김지홍
  • 승인 2017.03.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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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박상철·이영삼 교수팀
노화세포 회복 메커니즘 규명
관련사진박상철-이영삼-2
박상철 교수(좌) 이영삼 교수(우)
국내 연구진이 일반인보다 노화 진행이 10배 빠른 허치슨 길포트 조로증후군(HGPS) 환자의 노화 회복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DGIST(디지스트) 뉴바이올로지전공 박상철·이영삼 교수팀은 HGPS 환자의 노화를 개선하는 약물을 발굴, 노화 질환 개선 연구 등의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HGPS는 대표적 희귀 선천성 조로증 질환으로, 생후 18개월 무렵부터 성장 저하와 피부 주름, 탈모, 시각 이상, 심혈관 질환 등 노화와 관련된 질환을 앓아 평균 수명은 13살 정도로 알려져있다. 그동안 HGPS 환자의 생체 기능 개선 및 노화 해결은 노화 제어 연구 학계에서 풀지 못한 과제로 남아있었다.

DGIST 연구팀은 HGPS 환자로부터 얻은 섬유아세포(Fibroblasts)의 노화 진행 단계에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감소로 인해 증가하는 활성산소를 주목했다. 약물 스크리닝 시스템을 통해 활성산소를 제어할 수 있는 ‘Y-27632’ 약물을 발굴했으며, 이 약물이 미토콘드리아의 자체 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세포 노화가 진행될 때 ROCK 단백질 활성화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사이의 분자적 인과 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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