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홍준표, 믿음이 안 가”
김관용 “홍준표, 믿음이 안 가”
  • 김주오
  • 승인 2017.03.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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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서 대구표심 잡기
“유승민, 보수의 중요 자산”
인사하는김관용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관용 경북지사가 지난 25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 상설공연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관용 경북지사가 지난 25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김 지사의 대구방문은 지난 18일 홍준표 경남지사의 서문시장 대선출마에 따른 방어전략으로 대구경북 표심을 자신으로 돌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서문시장에서 김 지사는 정치평론가 고성국 씨와 토크쇼를 갖고 정책비전을 자세히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이 남북문제로, 안보가 잘못되면 아무것도 안 된다. 목숨이 달린 문제”라며 “그런데도 사드는 안 된다고 하고, 미국도 안 된다는 야당 후보에게는 이 나라를 절대로 맡겨서는 안된다”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 등을 겨냥했다.

이어 “이제 이러한 나라를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되고, 그런 지도자는 바닥민심을 잘 아는 현장 전문가라야 한다. 중앙정치에 오염된 정치기술자는 필요 없다”면서 “제대로 현장을 아는 사람이 집권해야 한다. 이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든 중앙 정치권은 이제 그만 둬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김진태 후보 등 경쟁후보 평가에 대해서는 “홍준표 도지사는 말을 마음대로 해서 불안하다. 사이다 역할은 톡톡히 하고 있는데 믿음직하지가 않다”며 “특히 재판을 하고 있고, 대법원에서 확정이 안됐는데, 만의 하나 문제가 됐을 때는 정말 큰 걱정”이라고 밝혔고 “김진태 의원도 선거법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 분들이 최종후보가 된다면 자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가 없어지는 불행한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며 날을 세웠다.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보수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당을) 배신하고 떠났지만 나라가 좌쪽으로 넘어가니 이를 바로 세우는 데는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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