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경 수출시장 다변화 토대 마련
대구 안경 수출시장 다변화 토대 마련
  • 강선일
  • 승인 2017.04.24 18: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안경전 성황리 폐막
‘사드보복’ 中바이어 줄었지만
스페인·이스라엘 등서 첫 방문
국내社, 기술·품질로 인정받아
상담 9천만불·계약 5천만불
일반 관람객 외면 등 지적도
디옵스2017
디옵스2017이 시장 다변화 가능성 확인에도 불구 해외바이어 감소 지속과 일반관람객 외면 등의 개선사항 지적을 받으며 22일 폐막됐다.
대구시 제공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20∼22일까지 열린 ‘제16회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2017)’이 참가국 및 신규 바이어 증가 등으로 시장 다변화 가능성과 함께 비즈니스 전시회로 내실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폐막됐다. 하지만, 사드보복으로 인해 중국 바이어 대거 불참 등 해외바이어 감소 지속과 함께 전시회 주최·주관사의 홍보부족 등에 따른 일반관람객의 외면 등은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24일 대구시 및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디옵스2017은 참가국 수가 전년 32개국에서 45개국으로, 대만·홍콩·베트남 등 동남아 바이어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이스라엘·라오스·스페인·이집트·키르기즈스탄·페루 등 다권역 국가의 신규바이어 방문 등으로 시장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중국 사드보복과 북한사태 등으로 전년대비 30%나 줄어든 해외바이어 898명을 포함해 관람객수가 1만955명에 불과하고, 수출실적도 5% 정도 감소한 상담실적 9천180만달러 및 계약성과 5천103만달러에 그치며 수출과 내수를 동시에 아우르는 전시회로 거듭나는데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 영국 1위 체인스토어인 ‘스펙세이버’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방문해 4~5개 참가업체와 거래를 시작하기로 하는 등 중국으로 떠났던 해외바이어들이 다시 국내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한국업체의 우수한 기술력, 품질, 디자인을 재확인받는 기회가 됐다. 또 비즈니스 전시회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일반참관객 대상 판매금지, 해외바이어 검증 프로그램 강화, 내수바이어 유치 확대를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 등은 디옵스가 한국 안경업계 육성을 위한 취지와 내실을 다지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시는 “디옵스가 수출 및 내수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유일의 안경전시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