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보수 표심에 공 들이는 洪
TK 보수 표심에 공 들이는 洪
  • 김주오
  • 승인 2017.04.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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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후 4번째 서문시장 방문
오늘 경북 찾아 집중유세 펼쳐
TBC여론조사…TK서 첫 1위
당 조직력 바탕 지지세 결집
홍준표1
대구시민에 인사하는 洪 26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지자들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보수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홍 후보는 26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아 지지세 확산을 위해 대규모 집중유세를 펼쳤다. 지난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네번째 방문이며, 홍 후보의 부인 이순삼 여사도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3차례나 서문시장을 찾았다.

홍 후보와 부인이 대구경북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최근 지역의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보다 지지율이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방송(TBC)이 지난 23일과 24일 대구·경북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 후보는 31.8%의 지지를 얻어 24.9%를 얻은 안 후보와 22.8%의 지지를 받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선두로 나섰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8.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4%,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1.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홍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결과라 자유한국당은 ‘보수후보 단일화’ 등을 통해 대선구도가 좀 더 단순화될 경우 해볼만한 선거라며 반색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 25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21명과 절대 다수의 단체장·지방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탄탄한 조직력을 무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으로 돌아섰던 보수 표심을 서서히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 지지율 상승세에 탄력을 받기 위해 이날 오후 대구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문시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치고 이어 27일에는 경북에서 집중유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유세는 경북 구미역과 김천역, 김천구미역에서 각각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입으로 긴장감이 더해가는 성주 방문은 취소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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