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캠프 합류한 이상식 전 대구지방경찰청장
文캠프 합류한 이상식 전 대구지방경찰청장
  • 김지홍
  • 승인 2017.04.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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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후보는 문재인 뿐”
경주 출신…영남권 지지 호소
“차후 공직 복귀땐 더 큰 봉사”
이상식 공동위원장
이상식 공동선대위원장


“영남권 쪽으로 힘 닿는만큼 열심히 뛰고 있어요.”

5·9 대선을 열흘 앞두고 이상식(50) 더불어민주당 대구·부산 공동선대위원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점심 뿐 아니라 저녁 약속 일정만 2시간 간격으로 세 타임을 뛰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TK에서만 상대적 지지율이 낮게 나와서 분위기 쇄신을 위해 돕고 있다”며 “이 동네는 4050대 부동층 선택이 관건이라고 분석돼 그동안 쌓았던 인맥 인프라로 확장성 있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영입한 인사 중 이례적인 거물급 인물이다. 경북 경주 출신인 이 위원장은 대구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찰대학교 5기를 수석 입학했다.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하기도 했다. 그동안 영국 주재관과 대통령실 민정1비서관실 근무를 거쳐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정보심의관과 정보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9월 퇴임했다. 문재인 캠프 측은 이 위원장이 부산·울산·경남 뿐 아니라 대구·경북 등 영남권을 아우르며 지지층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5일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이 위원장은 “오리지널 TK 지역에서 왜 민주당을 지지하냐는 의문이 많았다”며 “평소 소신과 철학에 따라 선택한 것일 뿐. 현 대통령 후보 중 약자를 위해 가장 진정성 있게 따뜻하게 안아줄 사람은 문재인 후보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캠프 합류와 관련해 “하지만 문캠의 합류는 오로지 제 가치관과 소신만으로 선택한 제2의 인생이다”며 “차후에는 공직으로 복귀해 국민들에게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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