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동주택 공시가 4.2%↓…7년만에 하락
대구 공동주택 공시가 4.2%↓…7년만에 하락
  • 강선일
  • 승인 2017.04.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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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8년만에 떨어져
올해 대구와 경북지역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이 각각 4.28%, 6.4%내렸다. 대구는 2010년 0.01% 하락 이후 7년만에, 경북은 2009년 0.6% 하락 이후 8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아파트 993만 호 등 전국 공동주택 1천243만 호에 대한 ‘2017년도 공동주택가격’을 관보에 게재한다. 또 전국 250개 시·군·구도 이날 단독주택 건물과 부속토지 가격을 산정한 개별단독주택 396만 호의 가격을 각각 공시한다.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평균 4.44% 상승했다. 이는 작년 부동산 시황을 반영한 것으로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시장 활성화, 아파트 분양가 상승, 재건축 등 개발사업 영향으로 인한 공동주택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다.

인구유입 및 각종 개발호재 등이 있는 제주(20.02%) 부산(10.52%) 강원(8.34%) 서울(8.12%) 인천(4.44%) 경기(3.54%) 등 12개 시·도는 상승한 반면, 충청과 영남권 5개 시·도는 하락했다.

특히 그동안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대구의 경우 신규 아파트 공급과잉 및 지난 수년간 가격상승 부담, 지역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4.28% 떨어졌다. 경북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 및 미분양 적체, 철강 등 기반산업 침체 장기화 및 경주 지진 여파에 따른 투자수요 하락 등으로 6.40%나 하락했다. 이에 따른 올해 대구지역 공동주택 평균가격은 1억6천476만원으로 작년 1억7천198만원보다 722만원 내렸다. 경북은 9천239만원으로 작년 9천608만원보다 369만원 하락했다.

또 시·군·구별 공동주택 공시지가는 전국 189개 지역이 올랐고, 61개 지역은 내렸다. 이 중 구미(-10.12%)·달성(9.14%)·포항 북구(8.42%) 등은 신규 공급물량 과잉 및 매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올해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작년 대비 전국 평균 4.39% 올랐다. 대구와 경북 역시 각각 5.91%와 4.90% 상승했다. 수성알파시티 조성 등 지역별 각종 개발사업과 공시가격 현실화율 인상 등에 따른 것이다.

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주택 소재지 시·군·구청 민원실 등에서 5월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등은 이날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시·군·구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제출하거나, 부동산통합민원시스템(일사편리·http://kras.go.kr)을 통해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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