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치안’ 동네가 바뀌었다
‘소통치안’ 동네가 바뀌었다
  • 남승렬
  • 승인 2017.05.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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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 명이 하루 7명 접촉
대구 성서署 ‘1·1·7’ 운동
불편·건의 접수 지속 개선
치안 만족·범죄 예방 성과
꽃밭3
경찰이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탈권위적 치안서비스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은 대구 성서경찰서가 ‘1·1·7 운동’의 한고리로 추진해 화사하게 변모시킨 성당동 양심소공원.
성서경찰서 제공
“경찰과 주민들이 쓰레기 상습 투기 지역에 꽃밭을 만들고 나서 동네가 화사하게 변했습니다. 한 명(1)의 경찰관이 하루(1)에 주민 일곱 명(7)을 만나니 동네가 바뀌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탈권위’와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찰이 주민들과 허물없는 소통으로 치안 만족과 범죄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가 추진 중인 ‘1·1·7 운동’이다.

‘1(한 명의 경찰관이), 1(하루), 7(일곱 명의 주민과 대화하기)’이라는 뜻으로 시작한 ‘1·1·7 운동’은 성서경찰서가 지난해 12월부터 독자적으로 추진한 치안 운동. 5개월이 지난 이달 현재 범죄 발생률 감소와 주민 체감 안전도 상승이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운동을 추진하면서 성서경찰서는 지난 5개월 동안 472건의 주민불편 사항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93건은 시설·환경 개선 등의 조치를 통해 불편을 덜어주었고 100여건은 개선이 진행 중이다. 순찰 및 교통단속 등 주민 건의 240여건에 대해선 관련된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민행복 솔루션팀’을 운영하면서 순찰노선 정비와 함께 매월 범죄예방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감 치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성서경찰서는 범죄 발생률 감소라는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구지역 경찰서를 대상으로 올해 진행한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성서경찰서가 상위권에 들었다”며 “주민과 함께 하는 치안 소통 행보가 이 같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규문 성서경찰서장은 “향후 1·1·7 운동을 확대 추진해 더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치안 정책에 담겠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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