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기기 제품, 사드 우려 씻었다
지역 의료기기 제품, 사드 우려 씻었다
  • 김지홍
  • 승인 2017.05.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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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제전시회서 714만달러 수출 계약
市-대구TP, 6개 기업 전시 지원
임플란트 생산업체 ‘올소테크’
유통상사 중강과 700만불 계약
‘덴탈릭스’도 14만불 납품 체결
6개社 1천만불 상담·수출 기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풀릴 기미를 보이면서 중국 바이어에게 호평 받았던 대구 의료기기 시장이 탄력받을지 주목된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지난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7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 6개사가 714만달러(8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성과를 올려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꾸준한 판로 개척을 기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파인메딕스 △㈜올소테크 △㈜유바이오메드 △㈜덴탈릭스 △㈜코제 △㈜엔도비전 등 지역에 소재한 의료기기 관련 6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행사 기간 동안 총 258건의 1천481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 최종 714만달러의 수출이 체결됐다.

특히 대구시 프리(Pre)-스타기업인 임플란트 전문 생산업체 올소테크는 심천에 있는 의료기기 전문유통 상사인 중강과 7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중강의 야오 주안(Yao Juan) 대표는 “올소테크의 척추시스템을 비롯한 정형 임플란트 제품은 품질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월등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업체 덴탈릭스의 경우 상하이시비무역유한공사에 오는 2018년도까지 14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또 대련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와도 수출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유바이오메드도 화동닝보의약유한공사와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수출 전망이 밝은 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의료기기시장 매출액은 약 3700억 위안(약 61조2천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의료기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행사는 중국 현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전세계 28개국에서 4천여개사가 참여했으며 40만여명의 참관객으로 붐볐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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