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들 ‘U-20 스타 사냥’ 총출동
빅클럽들 ‘U-20 스타 사냥’ 총출동
  • 승인 2017.05.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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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등 40곳, 스카우트 파견
프랑스 오귀스탱 등 관심 집중
이승우·백승호, 활약 인정받아
‘세계 축구를 이끌 차세대 스타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자’

지난 20일 국내 6개 도시에서 개막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전 세계 명문 축구 클럽들의 스카우트들이 총출동했다.

이번 U-20 월드컵을 앞두고 해외 40여 개 클럽의 80여 명이 FIFA로부터 정식으로 AD카드(Accreditation Card)를 받았고, 상당수가 한국을 찾아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와 우루과이,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스카우트가 목격됐다.

맨유 외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발렌시아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 밀란, 네덜란드의 PSV에인트호번의 구단 관계자도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월드컵이 앞으로 성인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할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이기 때문이다.

U-20 월드컵을 거쳐 간 세계적인 스타로는 디에고 마라도나(1979년 대회)를 비롯해 루이스 피구(1991년), 티에리 앙리(1997년), 하비에르 사비올라(2001년), 리오넬 메시(2005년), 세르히오 아궤로(2007년) 등이 있다.

이번 U-20 월드컵에 뛴 선수들은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부터 자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의 간판 장 케빈 오귀스탱(파리 생제르맹)은 스카우트들로부터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오귀스탱은 온두라스와 E조 1차전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이끌어 스타성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또 한국에도 ‘바르사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가 안방 대회 스타로 떠올랐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A조의 기니, 아르헨티나전에서 나란히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조기 16강 진출 확정에 앞장섰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선제골과 추가골을 터뜨렸던 아르헨티나 경기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와 올해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에서 우승한 AS모나코, 3위 돌풍을 일으킨 OGC니스의 스카우트가 경기장을 찾았다.

이번 U-20 월드컵을 통해 어떤 선수가 자신의 가치를 각인시키며 명문 클럽의 러브콜을 받는 성공 신화를 만들어갈 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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