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별 주민자치 아카데미
내달 중순까지 750명 교육
대구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는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군별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마을센터는 주민자치 역량을 복원하는 것을 초기 과제로 선정, 지난 5월부터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 구·군별 마을공동체 사업 대상자들 및 주민자치위원회 등을 한 데 모아 실시하는 ‘집체 교육’ 등이다.
마을센터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주민자치를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형태로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각 구청과 협력하고 있다. 각 구청은 주민자치 아카데미 계획을 수립한 뒤 마을센터에 협조를 요청하면 된다.
이에 따라 마을센터는 △주민자치의 이해 △마을공동체의 이해와 사례 교육 △우수사례 현장 탐방 △주민자치사업 계획서 작성 실습 등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또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전문성을 갖춘 ‘마을강사단’을 육성, 주민자치 아카데미에 투입한다.
마을센터는 내달 중순까지 총 750여명의 주민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김영숙 대구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장은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주민 사업들을 주민이 주도하는 형태로 바꾸기 위해서는 주민자치 역량을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과 행정기관이 좋은 거버넌스 사례를 만드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