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정도 늦어져
올 여름 장마는 내달 초쯤 시작될 전망이다.
26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시작으로 7월 초에는 대구·경북내륙으로 점차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장마는 지난해 장마 시작일인 6월 18일보다 열흘 정도 늦다. 대구·경북지역은 평년 장마 시작일인 6월 23일보다 약 일주일 늦다.
올해는 몽골 서쪽~시베리아에 대기 상층까지 발달한 기압능이 위치하고, 동쪽의 한반도 부근으로 건조한 북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을 저지해 장마가 늦어졌다. 또 몽골 부근의 뜨거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은 ‘마른 장마’가 될 것으로 보여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대구기상지청은 7월 강수량이 평년(234.4㎜)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강수량도 평년(235.5㎜)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 후반에 기압능이 약화되고 건조한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26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시작으로 7월 초에는 대구·경북내륙으로 점차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장마는 지난해 장마 시작일인 6월 18일보다 열흘 정도 늦다. 대구·경북지역은 평년 장마 시작일인 6월 23일보다 약 일주일 늦다.
올해는 몽골 서쪽~시베리아에 대기 상층까지 발달한 기압능이 위치하고, 동쪽의 한반도 부근으로 건조한 북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을 저지해 장마가 늦어졌다. 또 몽골 부근의 뜨거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은 ‘마른 장마’가 될 것으로 보여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대구기상지청은 7월 강수량이 평년(234.4㎜)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강수량도 평년(235.5㎜)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 후반에 기압능이 약화되고 건조한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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