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지역발전 방해” 규탄 집회
대구 달성군의회가 현안 사업 용역비를 전액 삭감한 것을 둘러싸고 주민과 의회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유가, 현풍, 구지, 옥포, 논공 등 남부권 주민들과 군의회가 명예훼손과 무고혐의로 서로 고소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성군 남부권 주민들은 26일 군의회 앞에서 군의원 규탄 집회도 가졌다.
주민들은 “군의회가 주민 의견을 무시, 비슬산 케이블카 용역비(4천만원) 등 각종 사업비 용역비 16억9천만원을 전액 삭감,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반발했다.
군의회가 삭감한 용역비 등의 내역은 △한옥마을 조성 3억원 △달성의 전설 조형물 조성 2억원 △사육신 기념관 주차장 부지매입 비용 7억원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4천만원 등이다.
군의회는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며 8명 전원 만장일치로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군의원 들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걸었으며 군의원은 주민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주민들은 무고혐의로 맞고소 한 상태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