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守城 총력 쏟을 것”
洪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守城 총력 쏟을 것”
  • 김주오
  • 승인 2017.06.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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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대 경산 합동연설회
“대구·경북서 정치 인생 걸 것”
元 “국민이 원하는 정당돼야”
申 “보수 정당 본부 되찾겠다”
자유한국당대구경북합동연설회
자유한국당 제2차 전당대회 28일 오후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신상진, 홍준표, 원유철(앞줄 왼쪽부터) 후보가 연설 준비를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자가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수성(守城)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강력 시사했다.

홍 후보는 28일 오후 경북 경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제2차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운동권 정권이 들어서고 목표를 보수궤멸로 삼았다고 하는데 (이들은)내년 대구시장만 뺏아가면 이 땅에 보수는 궤멸될 것으로 그 사람들이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 때 대한민국 보수의 궤멸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구시장 수성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1년도 남지 않은 대구시장 선거에는 현직의원을 포함해 10여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거론되는 등 경쟁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자 행자부장관으로 입각한 김부겸 장관의 대구시장 출마설도 여전히 숙지지 않고 있어 대구시장 선거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될 전망이다.

특히 홍 후보는 대구에 대한 큰 애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홍 후보는 “대선에서 보여준 보수우파 결속에 눈물겹게 고맙고, 제가 부족한 탓으로 정권이 넘어갔지만 이 나라를 건국하고 산업화를 일으킨 보수우파 정당의 궤멸을 막아준 대구·경북 여러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그는 “이제 대구에서 정치를 해보고자 한다”면서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뒤를 잇는 그런 대구·경북의 희망이 돼 보고자 한다. 그래서 정치무대를 대구·경북으로 옮겨봤으면 한다”며 대구·경북에서 정치인생을 걸 것이라고 역설했다.

원유철 후보는 “전당대회는 대통령 선거의 연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닫힌 정당에서 개방정당으로 국민들이 오케이 할 때까지 혁신적으로 바뀌겠지만 그 시작은 원유철이 당 대표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의 나침반을 놓고 국민들에게 들어가야 국민들이 다가온다고 생각한다”며 “5선 국회의원이 된 이유는 국민이 원하는 것을 했기 때문이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신상진 후보는 “지금 자유한국당은 국민들과 언론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는 정당이 됐다”며 “이제 힘을 합쳐 보수 정당의 본분을 다시 찾고 내년 지방선거, 총선, 다음 대선까지 힘을 모아 꼭 정권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는 당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투표가 도입됐다. 30일 진행되는 모바일투표를 할 수 없는 선거인을 위해서는 내달 2일 통합명부제를 통해 전국 구·시·군 투표소에서 터치스크린을 통한 현장투표가 가능하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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