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보다 가까운 해외로 갈래요”
“국내여행보다 가까운 해외로 갈래요”
  • 대구신문
  • 승인 2017.07.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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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국제선 이용 149↑

값싼 항공권 증가 ‘한 몫’

여객기 운항횟수 두배 늘어

올 일본 여행 예약률 최다
직장인 최 모(28)씨는 이달 말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4박 5일간 동남아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그는 “일본이나 동남아 등에 저가 항공을 이용할 경우 제주도에 가는 비용보다 적게 들어 해외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값싼 항공권이 늘어나면서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9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 1~6월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63만1천4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49.2% 증가했다. 특히 올해 1~6월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의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기 운항횟수는 총 2천529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운항횟수(880회)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올해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는 일본이다. 중국과는 사드배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어 중국 현지에서 한국인을 바라보는 눈길이 곱지 않은 것이 한 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모두투어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여행상품과 항공권 예약을 분석한 결과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의 비중이 2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일본 여행 예약률보다 13%가 늘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동남아 여행 예약률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필리핀의 경우 올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위협 등으로 작년보다 예약이 37.3% 감소했다. 대구지역 한 여행사 관계자는 “저렴한 항공권 탓에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에 드는 비용의 차이가 크지 않아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한편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국내여행보다 낫다는데 동의하는 의견이 47.8%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36.8)보다 많았다. 또 제주도 여행을 가느니 동남아지역을 가는 것이 낫다는 의견에 동의가 46.9%로 동의하지 않는다(41.7%)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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