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차별’ 의견보다 4배 많아
더 많은 기회 주어질 것 예상
더 많은 기회 주어질 것 예상
정부가 7월부터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 공공기업 채용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키로 한 가운데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이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취준생 10명 중 5명은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블라인드 채용이 ‘그동안 수고에 대한 일종의 역차별일 수 있다’는 의견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준생 997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2.2%가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응답은 응답자 학력이 낮을수록 높았다. 찬성비율을 보면 고졸학력이 9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2∼3년제 대졸 89.1%, 4년제 대졸 76.1% 등의 순이었다.
출신지별로는 기타 지역도시(89.0%)와 인천·경기(84.1%)가 80% 이상 비중으로 높은 찬성의견을 보인 것과 달리 광역시(78.7%)와 서울출신(71.9%)은 상대적으로 찬성이 낮게 나타났다. 찬성 이유(복수응답)로는 ‘불필요한 개인신상 정보 등 기존 이력서 항목에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해서(56.5%)’와 ‘스펙이 곧 현업에서의 실무역량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아서(51.6%)’가 절반 이상의 응답률을 얻으며 1·2위를 차지했다.
또 ‘스펙 초월, 공정 채용 등 블라인드 채용이 갖는 기본 취지에 공감해서(41.6%)’ ‘지원서가 주는 선입견과 차별적 판단요소를 배제할 수 있어서(33.5%)’ ‘지원서로 설명할 수 없는 나의 진면목을 더 잘 보여줄 기회가 주어진다고 기대돼서(27.7%)’ 등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다만,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스펙 위주의 채용관행을 없애고, 인성과 직무능력 중심으로 채용문화를 바꿀거라는 데에는 의견이 다소 달랐다.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더라도 ‘자소설’ 등 또 다른 스펙을 만들게 될 것’이란 응답이 인사담당자에서는 34.9%로 나타난 반면, 취준생들은 이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45.1%에 달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준생 997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2.2%가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응답은 응답자 학력이 낮을수록 높았다. 찬성비율을 보면 고졸학력이 9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2∼3년제 대졸 89.1%, 4년제 대졸 76.1% 등의 순이었다.
출신지별로는 기타 지역도시(89.0%)와 인천·경기(84.1%)가 80% 이상 비중으로 높은 찬성의견을 보인 것과 달리 광역시(78.7%)와 서울출신(71.9%)은 상대적으로 찬성이 낮게 나타났다. 찬성 이유(복수응답)로는 ‘불필요한 개인신상 정보 등 기존 이력서 항목에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해서(56.5%)’와 ‘스펙이 곧 현업에서의 실무역량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아서(51.6%)’가 절반 이상의 응답률을 얻으며 1·2위를 차지했다.
또 ‘스펙 초월, 공정 채용 등 블라인드 채용이 갖는 기본 취지에 공감해서(41.6%)’ ‘지원서가 주는 선입견과 차별적 판단요소를 배제할 수 있어서(33.5%)’ ‘지원서로 설명할 수 없는 나의 진면목을 더 잘 보여줄 기회가 주어진다고 기대돼서(27.7%)’ 등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다만,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스펙 위주의 채용관행을 없애고, 인성과 직무능력 중심으로 채용문화를 바꿀거라는 데에는 의견이 다소 달랐다.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더라도 ‘자소설’ 등 또 다른 스펙을 만들게 될 것’이란 응답이 인사담당자에서는 34.9%로 나타난 반면, 취준생들은 이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45.1%에 달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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