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온어칩’ 대량생산 길 텄다
‘랩온어칩’ 대량생산 길 텄다
  • 강선일
  • 승인 2017.07.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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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방울로 암 등 주요 질병 20분 내 진단
DGMIF 김영호 박사
레이저 활용 제조기술
비용 10분의 1로 줄여
피 한방울로 암 등 주요 질병을 20분내에 진단하는 ‘랩온어칩’ 대량생산 기술이 개발됐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은 24일 레이저 가공에 의한 단순 공정으로 기존 대비 10분의 1 비용으로 ‘랩온어칩’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랩온어칩 제조방식은 비용이 높고 대량생산이 어려운 반도체 공정에 의존해 실용화 제품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다.

DGMIF에 따르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김영호 박사는 레이저로 플렉서블 포토마스크 제조기술 및 미세유체칩 제조기술을 개발해 2건의 랩온어칩 생산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들은 보건복지부의 첨복단지기반 기술구축사업의 하나로 지원·개발됐다.

특히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랩온어칩 제조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저렴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원하는 형상을 자유자재로 설계해 현장에서 바로 제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플렉서블 소재에 직접 레이저 가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대구테크노파크 및 경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지난 13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린 ‘2017Tech-Transfer Show’에서 DGMIF는 레이저를 이용한 플렉서블 포토마스크 제조기술과 미세유체칩 제조기술을 전시하고,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국내 랩온어칩 시장규모는 2014년 595억원, 2015년 813억원 등 연평균 19.1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1천95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시장규모 역시 2014년 9.46억달러, 2015년 10.75억달러로 연평균 15.06%씩 성장하고 있다.

DGMIF 김영호 박사는 “질병진단 체외진단기의 핵심 기술에 속하는 랩온어칩을 저렴하게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첨단의료기기 전문업체에 이전하면 세계시장 선점은 물론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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