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열리나…소비심리 34개월來 최고
지갑 열리나…소비심리 34개월來 최고
  • 강선일
  • 승인 2017.07.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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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구·경북 소비자동향조사
CCSI 107.2…전월比 0.3p ↑
지출전망CSI도 2p 상승 ‘맑음’
경기부양 정책 따른 기대 반영
대구·경북지역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2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7월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107.2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05.7을 시작으로 6월 106.9에 이어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웃돌며, 2014년 9월 107.4 이후 최고치다.

한은 대경본부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경기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지역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6개월 전후를 비교한 지역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은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한 91과 101을 기록했다.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주거비(101→104), 교통·통신비(109→111), 여행비(96→97), 외식비(91→92)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110을 나타냈다. 이는 현재경기판단CSI가 8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르고, 향후경기전망CSI도 전월과 같은 10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경기개선 기대가 반영된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재와 비교한 1년후 전망치인 임금수준전망CSI와 물가수준전망CSI는 139와 127로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따른 임금인상과 물가상승 요인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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