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첫 검찰 간부인사 ‘인적 쇄신’
文정부 첫 검찰 간부인사 ‘인적 쇄신’
  • 남승현
  • 승인 2017.07.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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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검장 황철규
차장은 공석 유지
문재인 정부가 27일 대구고검장에 황철규(53·19기) 부산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검사장급인 대구고검 및 대전고검 차장 자리는 검사장 자리 축소차원에서 공석을 유지했다.

이번 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지는 검찰 정기인사로 공석인 고검장급에는 19기 2명과 20기 3명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36명을 승진·전보하는 인사를 이날 단행하면서 법무연수원장에 김오수(54·사법연수원 20기) 서울북부지검장을, 서울고검장에는 조은석(52·19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대구고검장에는 황철규(53·19기) 부산지검장을 각각 임명했다.

대구·경북 출신 중 검사장급 이상 승진자는 부산고검장에 부임하는 박정식(대구·20기)전 대검 반부패반장, 울산지검장으로 승진한 박윤해(문경·22기)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대검과학수사부장(검사장)으로 승진한 이정회(상주·23기)전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 3명이다.

이에 따라 44명의 검사장급 이상 인사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은 대전고검장 김강욱(안동),부산고검장 박정식(대구),인천지검장 공상훈 (대구), 대구지검장 노승권(대구),서울 남부지검장 최종원(상주),서울 북부지검장 안상돈(김천),울산지검장 박윤해(문경). 창원지검장 김영대(청송), 대검과학수사부장 이정회(상주)등 9명이다.

문무일(56) 검찰총장이 떠난 자리인 부산고검장에는 박정식(56·20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김호철(50·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각각 보임됐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이동열(51)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연수원 22기 3명과 이정회(51) 중앙지검 2차장 등 23기 9명이 발탁돼 총 12명이 신규 진입했다. 특히 이영주(22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춘천지검장으로 발탁돼 역대 두 번째 여성 검사장이 탄생했다.

지검장 인사의 경우 조희진(55·19기) 서울동부지검장, 최종원(51·21기) 서울남부지검장, 안상돈(55·20기) 서울북부지검장, 신유철(52·20기) 서울서부지검장을 비롯해 공상훈(58·19기) 인천지검장, 한찬식(49·21기) 수원지검장 등이 각각 보임됐다.

법무부는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 지휘부를 새롭게 개편해 조직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검찰개혁 및 부패사범 척결이라는 당면 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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