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뼈 골절, 수술 치료만이 최선”
“엉덩이뼈 골절, 수술 치료만이 최선”
  • 남승렬
  • 승인 2017.07.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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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고령 여성에 발생
골다공증 정기검사 필요
가벼운 낙상·미끄러짐도 원인
조기 치료로 2차 합병증 예방
효성병원
산모·태아에 아름다운 선율 선사 대구 효성병원은 음악중점학교인 소선여자중학교와 최근 별관 교육홀에서 임산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클래식 태교음악회’를 열었다. 학생 20명은 고사리 손으로 성인 연주자들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피아노 연탄, 현악 3중주, 해금과 피아노, 첼로 독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산모와 태아에게 교감의 시간을 선사했다. 효성병원 제공

대퇴 경부 및 전자간 즉 엉덩이뼈 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의 여자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가벼운 낙상, 미끄러짐 등으로 인해 쉽게 골절이 일어난다. 특히 걸음걸이가 자유롭지 않은 노령층의 경우 목욕탕 바닥이나 마루에서 가볍게 넘어지는 것만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가족이나 환자 본인도 삐는 것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이 때문에 진료 시기를 놓쳐 많은 합병증이 발생해 병이 중해진 뒤에야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엉덩이 관절은 우리 인체에서 상체와 하체를 연결시켜줘 직립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구조물 중의 하나다. 직립자세에서는 체중의 약 3배에 달하는 하중이 걸리는 부위이다. 이 부분에 약간의 이상만 생겨도 보행이 부자연스러워지고 통증으로 걷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러 사람의 활동력이 제한된다.

노년기에 이르면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특히 엉덩이뼈, 손목뼈, 척추가 가장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게 된다. 특히 엉덩이뼈 골절의 경우 교통사고 등의 큰 사고 없이 약간만 넘어져도 쉽게 발생되어 꼼짝 못하고 누어있게 된다.

대퇴 경부 및 전자간 골절 치료방법은 수술적 치료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수술은 되도록 빠른 시일 이내에 이뤄져한다. 이 같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노인 환자들이 조기에 거동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들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방법은 가벼운 경우이거나 골질(뼈의 상태)이 좋은 경우에는 골절 고정을 해 뼈의 유합을 얻는 것이 좋고, 심한 경우나 골질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대퇴골두 치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대퇴 경부 및 전자간 골절은 노령층 특히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여자에게서 골다공증이 더 심하게 발생하기 때이다. 따라서 골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 정기적으로 골다공증에 대한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골다공증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평소 규칙적이고 충분한 영양 공급 및 꾸준한 운동을 통해 골다공증 예방 및 근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또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집안에서 노인들이 넘어지지 않게 주위 환경을 밝게 유지하거나 문턱을 없애고, 욕실 및 거실에 물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 걸려서 넘어질 수 있는 카펫 등을 없애는 것 또한 골절 예방의 한 가지 방법이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도움말=이경재 동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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