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달 사령관 “사드 반대 주민에 웃음, 부적절했다”
밴달 사령관 “사드 반대 주민에 웃음, 부적절했다”
  • 남승렬
  • 승인 2017.08.13 16: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진정성 안 느껴져”
국방차관발언듣는미8군사령관
토머스 밴달(사진) 주한 미8군 사령관이 지난 4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당시 미군 한명이 항의하는 경북 성주 주민을 보고 조롱하듯 웃은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밴달 사령관은 지난 12일 사드 기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확인 작업을 앞두고 기지 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치 당시 성주 주민을 보고 웃은 우리 장병의 행동은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의 한 병사는 지난 4월 26일 전 정부의 사드 기습 배치 당시 차에 탄 채 마을회관을 지나다 웃으면서 영상을 촬영해 주민 반발을 샀다.

밴달 사령관은 당초 주민들과 만나 직접 사과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밴달 사령관의 사과와 관련, 주민들은 “때가 늦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사과로 용서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남승렬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