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편육 식중독균·대장균 ‘범벅’…일반 세균 270만배
족발·편육 식중독균·대장균 ‘범벅’…일반 세균 270만배
  • 승인 2017.08.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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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제품 중 11개서 검출
시중에 판매되는 족발·편육 제품 중 일부에서 식중독균과 기준치의 123만 배에 달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족발·편육 30개 제품(냉장·냉동 족발/편육 24개, 배달 족발 6개)을 조사했더니 이 중 1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영우식품(제조원)·㈜보승식품(판매원)의 ‘순살 족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

이 균은 저온·산소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냉장·냉동실에서도 증식이 가능하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건강한 성인은 감염될 가능성이 낮지만 임산부·신생아·노인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은 감염될 위험이 높다. 감염돼 나타나는 ‘리스테리아증’은 고열, 오한, 근육통, 복통, 두통, 정신혼동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장균군은 냉장·냉동 족발 5개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123만배, 편육 제품 3개에서는 최대 23배 넘게 각각 나왔다. 일반 세균은 족발 제품에서 최대 270만배, 편육 제품에서는 최대 2만1천배 초과 검출됐다.

배달족발 1개 제품에서도 대장균이 기준치보다 17배 넘게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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