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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스피드 살아난 삼성 ‘신바람’

기사전송 2017-08-17, 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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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6-4 승…한화와 0.5 게임차
KBO 첫 4만1천 안타 대기록
초반 김헌곤·강한울 도루 빛나
선발 우규민, 시즌 6승 수확
우규민-칼라
“오늘 투구는 성공이야” 1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우규민이 5회말을 마치고 주먹을 불끈쥐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오랜만에 ‘빠른 야구’를 선보였다.

삼성은 1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시즌 44승 4무 64패째. 이날 승리한 삼성은 8위 한화에 0.5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올 시즌 김한수 감독은 거포가 대거 빠진 팀 타선을 감안, 발이 빠른 선수를 활용해 이를 메우려 했다. 문제는 시즌 초반 마운드와 타선이 동반으로 부진을 겪다보니 제대로된 작전을 펼치기 어려웠다. 김 감독이 천명한 ‘빠른 야구’는 결국 작전상 1보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삼성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베이스를 훔치며 ‘뛰는 야구’를 펼쳤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타난 김한수 감독의 작전이었다. 1회말 kt 선두 타자 전민수와 하준호에게 연속 번트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빼앗겼다.

0-1로 뒤지던 3회 삼성은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해민과 김헌곤이 연속으로 번트를 생산하면서 출루했다. 이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러프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삼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김헌곤이 사구로 출루, 2루 베이스를 훔치며 kt 배터리를 흔들었다. 김헌곤, 구자욱이 홈을 밟으며 순식간에 4-1로 2점차를 벌렸다.

이날 삼성은 경기 초반 김헌곤(2개)과 강한울(1개)의 도루에 힘입어 KBO 리그 역대 최초 4만1천 안타 대기록을 수립하는 경사를 누렸다. 4회 선두타자 강한울이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퍼즐을 맞췄다.

결과적으로 삼성은 이날 빠른 야구와 투·타 조화를 합작하면서 2연패 늪을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선발 우규민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1점을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4차례(3~4회, 7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6회 로하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다. 올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불펜에서는 불안했다. 장원삼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지만 심창민이 9회 유한준의 대타 장성우에게 2점짜리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수세에 몰렸다. 다행히 소방수 장필준이 바통을 이어 받아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9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위용을 뽐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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