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현지인 영입으로 실질성 높여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우영) 섬유패션캠퍼스는 최근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개최한 제1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기계·IT식품·패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벤처창업아이템을 주제로 지난 6월부터 8개 권역별 예선을 통해 총 212명으로 이뤄진 40개 팀 중 22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글로벌마케팅과정 재학생 3명·외국인 1명으로 구성된 Polycos팀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국 화장품 러시아 CBT(해외전자상거래) 구축’이라는 창업아이템으로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다. Polycos팀은 러시아 현지시장 분석 및 전략수립에 대한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러시아 현지인 라스노바 엘레나씨를 팀원으로 영입해 창업아이템의 실질성을 높였다.
Polycos팀 리더 김보식 학생은 “대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무역 분야도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전략을 도출할 수 있어서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창업 강국 이스라엘과 핀란드의 직업훈련 과정에서 기업가 정신을 키워줄 교육이 필수라는 것을 느꼈다”며 “대회가 그 첫 열매로 학생들이 도전적인 창업아이템들을 개발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