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 보인다
대구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 보인다
  • 김주오
  • 승인 2017.09.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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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정종섭 의원 공동발의
무쟁점 법안 상정·의결 예정
우리나라 최대 단일 독립운동가 묘역인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지정을 내용으로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자뉴한국당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이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 지정을 골자로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21일 오후 본회의 직후 열리는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무쟁점 법안으로 상정돼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55년 독립운동유공자묘지로 시작된 대구 신암선열공원은 총 1만23㎡(3천37평)의 면적에 48명의 독립유공자와 독립운동 공적이 미비한 미서훈자 4명이 안장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독립유공자묘역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 관련 특화 묘역이다.

이번에 상임위 법안 통과가 유력시되는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 법안은 정무위 소속인 정 의원이 소관 부처인 국가보훈처 심덕섭 차장을 비롯해 담당 실·국장과 여러 차례 면담을 추진하는 등 주무부처 설득을 위해 최일선에서 앞장섰다.

특히 정무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인 정 의원은 소위 및 전체회의 법안 심사와 의결에 앞서 전문위원과 여야 의원에 대한 사전 설득과 동의를 얻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신암선열공원 소재 지역구 의원인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전공한 정 의원은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지정을 위한 이론적 논리와 체계를 수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국립묘지는 9월 현재 전국적으로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국립4·19민주묘지, 국립3·15민주묘지, 국립5·18민주묘지, 국립호국원 등 6개소가 지정돼 있다.

이번에 신암선열공원이 국립묘지로 승격되면 7번째 국립묘지로 지정되는 것으로 전국의 호국보훈시설 중 최상위 국가시설이 되는 것이다.

정 의원은 “개정 법률안은 국회 통과 시 6개월 이내에 시행되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에 대구에 국립묘지가 탄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지역 의원들과 힘을 한데 모아 법사위와 본회의 의결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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