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작년 외국인근로자 임금체불액 72억
대구·경북, 작년 외국인근로자 임금체불액 72억
  • 김주오
  • 승인 2017.10.23 17: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석춘 의원, 국감 자료
2013년부터 작년까지 5배 ↑
피해자 511명→1천873명
“노동부 감독·사후조치 필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경북 구미을)이 대구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이 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 2013년 2만864명, 2014년 2만4천421명, 2015년 2만4천209명, 지난해 2만3천467명으로 매년 2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임금체불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지난 2013년 511명, 2014년 935명, 2015년 1천262명, 지난해 1천873명으로 3.7배 증가했다.

특히 임금체불액은 지난 2013년 15억4천400만원, 2014년 29억4천100만원, 2015년 38억4천700만원, 지난해 72억300만원으로 4.6배나 폭증했다.

전국 근로자 임금체불액이 지난 2013년 1조1천400억원에서 지난해 1조3천500억원으로 1.2배 증가한 것에 비하면 대구·경북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증가폭은 매우 큰 편이라는 것이 장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외국인 근로자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낸 경제적 유발효과는 74조원에 달한다”라며 “대구·경북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부분이 큰 만큼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과 사후조치를 위해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