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컨트롤타워 10곳 중 4곳 지진 무방비
재난컨트롤타워 10곳 중 4곳 지진 무방비
  • 김지홍
  • 승인 2017.11.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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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 등 내진율 64% 그쳐
재난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이 지역 10곳 중 4곳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종합상황실 271개소 중 내진 확보된 곳은 174개소로 내진율이 64.2%에 그쳤다. 제주 25.0%·전남 37.5%·강원 42.9%에 이어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경북지역 53.8%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인구 집중이 많은 수도권의 경우 경기 69.7%, 인천 75.0% 수준이었으나 서울도 59.4%로 평균 이하였다.

현행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17조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안전상황실을 내진 설계하거나 내진 보강이 끝난 시설물에 설치해야 한다고 의무화하고 있다.

박남춘 의원은 “잇단 지진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커져있지만 이를 통제해야 할 지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이 내진 설계가 확보되지 않아 제대로 된 상황 파악 및 응급 대응의 미흡함이 우려된다. 조속히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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