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일원에 밀집한 서대구·염색·제3산단 등의 도심 노후산업단지와 주변지역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행복나눔발전소’가 완공돼 내년 1월부터 지역민들에게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중인 서대구·염색·제3산단 및 주변 주거지 일원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산업경쟁력 강화, 주민(근로자) 복지증진, 공동체 회복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서대구 KTX고속철도역사 개발과 연계해 전시·홍보·창업·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는 ‘미래비즈니스발전소’ △섬유·염색 등 지역 전통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연구개발, 기업(연구소) 입주공간 및 근로자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기술창조발전소’ △안경특구내 열악한 환경의 코팅업체 집적화를 통해 친환경 작업공간을 제공하는 ‘안경테표면처리센터’ △청년층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행복주택(40가구)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행복빌리지’ 등의 사업이 진행중이다.

특히 첫 마중물 사업으로 완공된 행복나눔발전소는 노후산단 일원 및 서구 주민들에게 효율적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낙후된 환경을 크게 개선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입주해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족, 미혼모가족 등을 우리사회의 건강한 가정으로 육성하고, 공동육아나눔터 및 자녀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또 서구청 사업으로 행복나눔발전소와 복합건물로 한 건물에 같이 입주하는 ‘서구 비원(비산·원대동)건강증진센터’는 지역민과 근로자들을 위해 건강검진, 보건교육, 운동처방 등 체계적 건강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