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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국내경기 나아지는데… 대구만 어렵나?

기사전송 2017-12-06, 21: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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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175개 지역업체 조사
절반 이상 ‘내년 상반기 악화’
‘채용계획 있다’ 27.4% 그쳐
78% ‘신규투자 없거나 미정’
최대 관심사 ‘최저임금’ 꼽아
대구 기업 절반 이상은 내년 상반기 지역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신규채용과 신규투자 계획 역시 대부분 없거나 미정으로 조사돼 전반적인 국내경기 개선흐름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는 침체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역업체들은 또 올해 지역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슈로 ‘2018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을 꼽았다.

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175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지역기업 경기전망 및 경영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4.8%가 내년 상반기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답했으며, ‘호전’으로 응답한 비율은 23.5%에 그쳤다.

주요 업종별로는 ‘섬유’(65.4%), ‘기계·금속’(57.7%), ‘자동차부품’(52.2%) 순으로 내년 상반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 예상시기에 대해 응답기업의 44.8%가 ‘모르겠다’고 답했고, ‘2018년 하반기’·‘2020년 상반기 이후’(각 16.4%), ‘2019년 상반기’(12.7%), ‘2019년 하반기’(9.7%)순으로 응답했다.

내년 상반기 예상되는 주요 경영애로 요인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6.5%로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4.1%), ‘노사·인력’(12.8%), ‘자금사정’(11.0%), ‘원자재가 변동’(10.7%) 등이 꼽혔다.

내년 상반기 신규채용계획과 관련해 지역기업의 27.4%만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반면 43.4%는 없고, 29.2%가 ‘아직 미정’이라고 응답했다. 또 내년 상반기 공장 증설이나 설비투자 등 ‘신규투자 계획’에 대해 78.7%가 없거나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지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제이슈로 응답기업의 64%가 ‘2018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으로 응답해 ‘사드 관련 사태’(23.7%), ‘8.2부동산대책‘(7.5%), ’한진해운 파산‘(3.8%),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1.0%)에 비해 훨씬 큰 관심을보였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국내외 거시지표는 개선됐지만 내부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내수부진, 노사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요인이 많아 지역 업체들이 경기 회복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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