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車엑스포, 올 성과 돌아보고 내년 준비
미래車엑스포, 올 성과 돌아보고 내년 준비
  • 강선일
  • 승인 2017.12.11 16: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오늘 결과 보고회
지난달 첫 행사 5만3천명 발길
완성차기업과 연구개발 추진 등
지역부품산업 한계 벗어 ‘호평’
글로벌 기업과 협력 모색 등
내년 행사 각종 추진 방안 논의
대구시는 ‘미래차 선도도시, 대구’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린 ‘제1회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이하 미래차 엑스포)의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11월 개최예정인 2회 행사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한 결과보고회를 12일 노보텔에서 갖는다.

대구시가 올해 처음 마련한 미래차 엑스포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엑스코 일원에서 미국 테슬라와 르노그룹 등 세계 26개국에서 251개 자동차 및 관련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미래차와 관련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 5만3천여명을 동원하는 등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미래차 엑스포 조직위원 80여명이 참석해 결과 보고 및 향후 추진방향과 함께 내년 11월1일부터 4일까지 예정된 2회 행사준비 등에 관해 논의한다.

대구시는 “올해 첫 행사를 통해 자동차부품산업에 의존하던 대구가 글로벌 완성차기업과 전기화물차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본격적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기차 생산도시로 거듭나고 있음을 국내외에 각인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행사의 한계 우려에도 불구 5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고, 함께 열린 전문가포럼에도 5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미래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등 대구가 선점한 미래차 전문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미래차 엑스포는 당초 880여개 지역 자동차부품업체가 글로벌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체감하고, 신사업 영역으로 눈을 돌리는 등 완성차기업에 종속된 지역업계의 한계를 벗어나 미래차시장에 대비한 최신 기술정보 공유 및 관련기업간 협업을 통한 사업기회 제공 등을 위해 기획됐다.

또 에스엘·평화발레오·평화정공·이래오토모티브·세원정공·경창산업 등 지역기업 58개사가 참여해 미래차에 적합한 차량 경량화 소재 및 부품, 자율주행 관련 센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우수한 관련기술을 국내외 알리며 글로벌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받았다.

무엇보다 민선 6기 들어 역점 추진중인 미래차산업의 실속 채우기에 전력을 쏟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활약도 돋보였다.

권 시장은 행사기간 동안 권문식 현대차그룹 부회장 및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 등 국내업체는 물론 세계 최초로 3D프린터로 자동차를 만든 미국 로컬모터스의 부사장과 만나 수성의료지구에서 로컬모터스의 자율자동차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내년 행사에 로컬모터스 전시관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어 릴레이로 진행된 기업면담에선 르노그룹 질 노먼 부회장과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의 만남을 통한 각종 협의방안들이 조만간 가시적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차 엑스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박람회로 키워 명실상부한 미래차 선도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