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율원초등학교는 지난 달 6일 전교학생회에서 포항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 178만1천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지난 11월 28일 전교학생회의에서 지진으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한 성금을 모금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에 대다수 학생들의 찬성으로 율원초등 학생들은 도움의 물결에 동참하게 됐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신의 용돈을 쪼개거나 그동안 모아둔 용돈으로 포항 지진 피해 시민을 돕겠다는 마음하나로 모금한 결과 178만1천원이라는 꽤 큰 돈이 모아졌다.
전교회장단 5명의 친구들은 율원초등을 대표해 2017년 12월 6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78만1천원을 대구율원초등학교 이름으로 전액 기부했다.
전교회장 김나림 학생은 “큰 피해 입으신 포항 시민들에게 비록 작은 돈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기부에 동참한 학생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작은 정성이지만 포항시민들에게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으로서의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끼게 한 좋은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