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망주들 품은 대구, 상위 스플릿 ‘정조준’
K리그 유망주들 품은 대구, 상위 스플릿 ‘정조준’
  • 이상환
  • 승인 2017.12.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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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돌풍’ 주인공 강윤구
U-18 임재혁 등 11명 영입
젊은 피 수혈로 도약 노려
R리그서 육성 후 1군 활용
내년 프로축구 ‘새바람’ 예고
포즈사진 - 강윤구
강윤구
포즈사진 - 임재혁
임재혁
포즈사진 - 고재현
고재현









대구FC가 내년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연착륙을 위해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대구FC는 14일 2018시즌 신인으로 ‘FA컵 돌풍’의 주인공 강윤구를 비롯해 U-18 대표팀 임재혁, 고재현, 예병원, 오후성(대구FC U-18), 장성원, 김태한(대구FC U-18), 이동건, 진동휘, 손재혁, 최영은 등 11명을 영입했다.

대구FC는 클래식 승격 첫 해인 올 시즌 리그 8위에 오르면서 생존에 성공했다. 조광래 대표이사는 올 시즌 마감 후 내년시즌 목표를 클래식 6강이 우승을 다투는 상위 스플릿 진출로 설정했다.

내년시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 대표이사의 선택은 새바람이었다. 예산이 열악한 시민구단으로서 클래식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A급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사살상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등용해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영입한 신인선수들은 향후 K리그를 주도할 차세대 유망주들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강윤구. 올해 FA컵 목포시청 ‘돌풍의 주인공’인 강윤구는 촉망받던 유망주로 권창훈(디종 FCO), 류승우(제주) 등과 U-20, U-21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J리그 빗셀고베에서 프로에 데뷔해 오이타 트리니타, 에히메FC 등 J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청주시티FC(K3)를 통해 국내에 복귀한 이후 2017시즌 목포시청(내셔널리그)에서 24경기 4도움을 기록했고, 팀이 FA컵 4강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포지션은 왼쪽 측면 수비수이며, 왕성한 활동량과 왼발 킥을 활용한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이다.

또 임재혁(신갈고)과 고재현(대륜고)은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모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에 선발돼 2019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임재혁은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좌우측면을 오가는 공격수다. 빠른 발과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으로 슈팅, 크로스 능력도 갖췄다.

고재현은 대구 대륜고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선수로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 1대1 돌파 능력, 득점력 등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다.

대구FC U-18(이하 현풍고)에서 육성한 김태한과 오후성도 주목받는 선수. 김태한은 현풍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다. 점프력이 좋아 타점 높은 헤딩과 제공권 장악이 장점이다. 현풍고(2012~2014) 재학시절 48경기에서 9득점 1도움(K리그 주니어 기록)을 기록했다. 오후성은 빠른 발과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 볼 소유가 장점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5년부터 3년간 현풍고에서 47경기 20득점 6도움(K리그 주니어 기록)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을 갖췄다.

대륜고에서 고재현의 파트너로 활약한 예병원은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역습 차단과 빠른 압박, 협력 수비 등 수비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미드필더 장성원(한남대), 수비형 미드필더 이동건(신갈고), 수비수 진동휘(명지대), ‘제2의 조현우’를 꿈꾸는 골키퍼 최영은(성균관대), 손재혁(서울디지털대) 등 공수에 걸쳐 검증된 신인선수들이 대거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대구FC는 이번에 영입한 유망주들을 R리그를 통해 적극적으로 육성해 1군 무대에 활용할 방침이다. 내년시즌 한 단계 더 도약을 꿈꾸는 대구FC가 새롭게 영입한 젊은 피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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