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 달려가는 ‘이동식 병원’ 오늘 출범
재난현장 달려가는 ‘이동식 병원’ 오늘 출범
  • 승인 2017.12.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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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병상 국내 첫 제작 완료
모듈방식으로 맞춤형 출동 가능
국가재난 시 대응수준 향상 기대
재난 현장에서 외상환자의 수술과 중증환자 관리가 가능한 ‘이동형 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돼 현장에 투입된다.

국내 최초의 이동형 병원은 최대 100병상 규모로 구축할 수 있어 사상자가 밀려 들어오는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15일 충남 천안 포스코 A&C 모듈러공장에서 이동형 병원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동형 병원은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입원실, 외래, 진단검사실, CT실, 식당, 숙소 등 일반 병원에 있는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기본 50병상으로 제작됐다. 연결 텐트 등을 활용할 경우 최대 100병상으로 규모를 키울 수 있다.

기능별 모듈 방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응급실 중심의 소규모 형태에서부터 수술, 중환자 감시, 입원실 운영 등의 기능을 갖춘 최대 규모 형태까지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에 도입한 이동형 병원은 타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우수한 시설·장비 인프라를 갖췄다”며 “현장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재난이 발생하면 이동형 병원을 현장에 투입하고 현장에서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재난의료지원팀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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