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봉사·학습 연계된 선진 시스템 구축”

시체육회, 스포츠 자원 봉사단
필라테스 등 6개 전문 과정 강습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16일∼17일 이틀간 스포츠 자원 봉사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체육회 강당 등 2곳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필라테스, 폼롤러, 스포츠마사지 등 6개 스포츠 전문 과정의 강습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습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운영하고 있는 ‘생활체육 스포츠 자원봉사단’ 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스포츠 영역과 체육자원봉사 활동 전문화를 위해 대학의 스포츠 계열 관련 학과와 연계, 전공과 봉사-학습이 이어지는 선진화된 봉사단을 체계적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트랜드화 되어가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최근 스포츠 시장에서 인기 운동프로그램인 필라테스, 폼롤러와 스포츠 상해 예방 교육인 스포츠테이핑, 스포츠마사지 등 학생들의 기호에 맞는 강습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대구과학대 레져스포츠학과 2학년 이동근 학생은 “졸업을 위해 자원봉사 점수를 채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환경미화 등의 단순업무에만 참여하며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스포츠자원봉사단에 가입하고, 전공과 연계된 봉사와 더불어 평소 배우고 싶은 스포츠 교육도 함께 배우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대구 생활체육 스포츠 자원 봉사단은 지난해 5월 대구지역 스포츠 관련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을 중심으로 1천여 명 가량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와 대구에서 개최되는 각종 스포츠 대회와 행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전국에서는 이례적인 스포츠 자원봉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권오춘 사무처장은 “호주 등 선진 체육국가에서 스포츠 관련학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참여와 확대를 위해 봉사점수를 교육으로 보상하는 제도가 있다”며 “우리시가 전국 최초로 스포츠 관련 대학과 손을 잡고 선진 봉사단을 운영하여 지역 체육계에 많은 박수와 응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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