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요, 나”…달아오르는 지방선거
“나요, 나”…달아오르는 지방선거
  • 홍하은
  • 승인 2018.02.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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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후보 등록 첫날
민주·한국당, 시장 후보 4명
남유진·오중기, 도지사 도전
시·도교육감 후보들도 등록
6·13 지방선거 예비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김재수 전 장관,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상식 전 민정실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홍하은기자

13일 예비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예비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은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예비후보 등록절차를 마친 예비 후보자는 본 후보 등록을 시작하는 오는 5월 24일까지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송·수화자간 직접통화방식의 전화 선거운동 △선거구내 세대수의 10% 이내에서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발송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첫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4명 중 3명이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후보자리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각자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이기는 선거를 다짐했다.

이날 제일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재수 예비후보는 자신을 ‘경제통 프로시장’이라 자임하며 선거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지난 4년 동안의 시정 실패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함께 대구를 살릴 힘과 능력을 가진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당내 경선 등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직하게 시민을 위한 길만 걸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재만 전 최고위원은 예비등록을 마친 직후부터 어깨띠를 착용하고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일 잘하는 서민시장’ 답게 현장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바닥민심 파고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한 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선출직을 스스로 내려놓고 4개월의 선거레이스에 뛰어드는 기분이 남다르다”면서 “대구는 현재 큰 위기에 처해있지만 위기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없어 더 큰 위기다. 대구에서만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를 세계도시와 경쟁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는 처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은 “정치신인답게 참신함과 협력, 상생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면서 대구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민과 접촉을 통해 인지도 올리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이승천 전 국회의장도 곧 예비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져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남유진 전 구미시장과 오중기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경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사열 경북대 교수, 이태열 전 대구남부교육청 교육장이 대구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권전탁 전 경북도교육청 교원지원과장, 김정수 사단법인 좋은학교운동연합 상임대표,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이경희 전 경북도교육청 장학관, 이찬교 경북친환경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 상임대표, 임종식 경북대 겸임교수 등 총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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