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주요산업 스마트화 ‘속도’
경북 주요산업 스마트화 ‘속도’
  • 김상만
  • 승인 2018.02.18 14: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
신약개발클러스터에 2천905억
뷰티·신소재 전문센터 만들고
빅데이터 활용 농업 등 확산세
‘제4차 산업혁명’에 사회 전반이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이로 인한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제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뒤처지면 미래는 없다”면서 “정부, 시·군, R&D기관, 대학, 기업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먹고 살 걱정 없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경북은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며 전체 고용 88%를 좌우하는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요즈마 그룹’과 MOU를 맺었다.

‘요즈마 경북캠퍼스’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 경북형 중소기업과 벤처 활성화 붐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요즈마 그룹은 1993년 설립된 ‘요즈마 펀드’를 모체로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 펀드를 통해 1인당 벤처창업 세계 1위, 나스닥 상장 기업수 세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가속기 인프라 구축에 2천905억원을 투입해 신약개발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세계 신약시장은 연평균 4~7% 성장해 2020년에는 1조 4천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경북은 포항의 3세대,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경주의 양성자 가속기를 통해 신약개발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완공되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IOC)’에는 신약 관련 연구소와 기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경북 화장품 통합브랜드 ‘클루앤코(CLEWNCO)’ 등 화장품 산업도 주목된다.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 1호점을 시작으로 다낭에 2호점을 열었다.

올해는 동남아국가에 대한 시장 조사를 통해 태국과 싱가포르에도 경북발 ‘K-뷰티’의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가 올해 7월 준공되면 화장품 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될 경북의 신소재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소재들은 항공, 국방, 자율주행차 등에 폭넓게 쓰이는 핵심 산업이다. 경북은 소위 ‘탄타늄+α 전략소재산업’이라 불리는 탄소, 타이타늄, 경량 알루미늄 사업으로 미래산업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소재 시장에 경북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향후 487억을 투자해 탄소성형부품 상용화인증센터, 탄소복합 설계해석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탄소섬유의 최 일선 선진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를 어렵게 유치하기도 했다.

농도(農都) 경북의 특성을 감안, 농업에도 ‘제4차 산업혁명’의 옷을 입히고 있다. 농업의 새 바람인 ‘스마트팜(Smart Farm)’은 경북에서 16개 시작해 점차 확산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농업환경의 제반 상황을 분석하고 작업을 자동화시키는 농업 4차산업의 핵이다.

취득된 생육정보를 통해 수확시기, 수확량까지 예측이 가능하다. 농촌의 고령화로 저하되는 노동력을 커버함으로써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