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장 출마하라”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하라”
  • 김지홍
  • 승인 2018.02.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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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각계 인사 100명 촉구
“변화·혁신의 갈림길에 서”
김부겸장관선거출마촉구
‘김부겸과 더불어 대구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은 20일 대구 남구 건들바위라이브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지홍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구시장 선거 출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역 각계 인사 100명이 모인 ‘김부겸과 더불어 대구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은 20일 대구 남구 건들바위라이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장관을 향해 “시대의 부름과 민심의 요구를 피하지 말고 대구 변혁의 선봉에 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학계 11명·언론계 24명·문화예술계 63명·법조계 1명·의료계 1명 등 총 100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여당 독무대에서 야당 후보로 출마한 김부겸, 보수의 안방에서 시장 후보로 나선 김부겸, 비록 다 떨어졌지만 40% 득표로 ‘변화의 바람’과 ‘진보의 바람’을 일으킨 김부겸을 기억한다”며 “2016년 총선 때 또 수구의 땅에 나와 큰 승리를 거둔 김부겸을 생각한다. 이 승리를 이끈 대구는 위대했고, 31년 만에 정통 야당 의원을 뽑은 대구는 거룩했다”며 김 장관을 회상했다.

류진춘 경북대 명예교수(2·2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 대표)는 “‘무조건 보수 사랑’에서 벗어나려는 시민들 생각의 변화에 힘입어 대구는 어느덧 변혁의 기운을 잉태했다”며 “제자리 걸음으로 보수의 행보를 계속 하느냐 큰 걸음으로 변화와 혁신의 길로 나아가느냐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서, 이 시대는 김부겸 장관을 대구시장 후보로 부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정치가 김부겸이 이 화두의 앞에 서면 시민들은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으로 SNS를 통해 개별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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